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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장애 발생에 있어서 유전적 요인이 중요하지만 틱장애의 심각도와 경과, 예후, 동반장애의 유무 등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유전적인 요인보다는 비유전적인 요인 증 환경적 요인들이 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틱장애의 장기적인 예후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적 요인들을 알아보자.

 

 

틱장애 예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1. 주산기 요인

 

- 임신 중이나 출산 중에 발생한 문제들은 태아의 정상적인 대뇌반구의 비대칭 소실을 초래하여 틱장애 발생을 증가하고 악화시키는 요인이 된다. 임신 중에 자간증, 고혈압, 당뇨병, 약물복용, 제대문제, 비 두정위 등과 같은 합병증이 많거나, 임산부가 정서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임신 첫 3개월 동안 입덧이 심할수록 아동의 틱장애 발생이 증가하고 증상도 더 심하게 나타난다.

 

출산 시에 24시간 이상의 진통 또는 신상아 가사, 겸자사용, 태아가사의 증거, 출산 직후의 호흡정지와 청색증 등이 유발요인으로도 작용한다. 또한 임산부가 커피나 술을 자주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면 틱장애와 강박증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진다.

 

2. 남녀의 차이

 

- 틱장애는 남자에서 1.5~9배 정도 많이 발생하며, 특히 뚜렛장애는 남자가 여자보다 3배 정도 더 발생한다. 성별에 따라 틱장애 발병률과 증상의 심각도가 차이가 있는데 이는 남녀에 따라 정서, 인지, 행동 등에 차이를 보이게 하는 성적 이형성 뇌 부위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진다. 여자는 생리 전이나 생리 동안에 틱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도 있다.

 

3. 스트레스

 

- 가정불화, 학교 시험, 흥분되는 여행, 이사, 신학기 등의 시기에는 증상이 악화된다. 이는 스트레스를 받는 동안 중추신경계내에서는 노어에피네프린이 증가하게 되고, 이는 도파민을 활성화시키거나 틱 증상을 경감시키거나 저지하는 전두엽의 기능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4. 감염

 

- 바이러스나 연쇄상구균의 감염에 의한 ➡️자가면역 반응의결과로 틱장애가 발생한다는 주장이 있다. 특히 임상에서는 비염, 축농증, 기관지염, 천식 등과 같은 질환에 걸릴 경우에는 음성틱이나 근육틱이 일시적으로 나빠지기도 한다.

 

5. 중추신경자극제

 

- 중추신경자극제는 임상적으로 틱 증상을 발생시키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와 틱장애를 동반하는 아동이 중추신경자극제를 복용하면 30~50% 정도는 틱이 악화되고, 틱 증상이 없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아동의 경우에는 10% 정도에서 새롭게 틱이 발생한다. 

 

6. 증상의 심각도와 심리적 회복성

 

- 소아기에 틱 증상이 심각할수록 성인기에도 틱 증상이 심각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소아기에 틱 증상이 심각하다고 해서 장기적으로 직업적, 사회적, 정서적 적응의 문제도 비례해서 심각해지는 것은 아니다. 진단에 관계없이 지능과 사회화 수준이 좋을수록 틱 증상도 좋아진다. 지속적으로 친구들과 좋은 우정관계를 유지하며 학업적으로 성공한 아동은 틱 증상의 심각도와는 상관없이 일생동안 대인관계와 직업적인 성곡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7. 동반장애

 

- 뚜렛장애를 가진 아동들은 틱 증상 외에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강박장애, 불안장애, 우울장애, 학습장애 및 행동장애 등을 흔히 동반하게 된다. 이 같은 장애는 정상아동에 비해 5~20배 정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반장애가 많거나 심각할수록 틱장애의 예후는 나빠질 가능성이 높다.

 

8. 발달요인

 

- 틱 증상은 일반적으로 장기적 예후가 좋은 편이다. 보통 성인기 초반에 이르면 대부분의 틱장애는 호전되고 뚜렛장애의 경우도 3/1은 틱 증상이 완전히 없어지고, 3/1은 아동기보다 가벼운 틱 증상을 보이게 된다. 아동의 발달과정 중 아동기 초반에 중추신경계의 수초화정도, 신경전달계의 불균형, 청소년기에 성선 스테로이드 농도, 신경접합부의 전정의 증가 등이 틱장애 예후에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발달지연, 정신지체, 심각한 두부 외상, 간질, 혼수 혹은 다른 신경과적 손상이 있는 경우에는 틱장애의 경과가 복잡해지고 예후도 나빠진다. 간혹 성인기에 틱 증상이 악화되거나 새로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불안장애나 기분장애, 갑상선의 기능이상, 약물남용, 조기 치매, 폐경 등이 그 원인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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