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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백반증은 어디서 처음 나타나 어떻게 번지는가?
▶️ 대부분 봄이나 초여름에 피부를 햇빛에 쪼인 후에 노출 부위와 생식기 부위에서 처음으로 증상을 발견한다. 드물게는 붉은 반점, 편평 태선, 건선 같은 염증성 피부병이 백반증 부위에 먼저 나타날 수도 있다. 백반증은 대부분 처음에 하나의 반점으로 병변이 나타나지만 가끔씩 다수의 반점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주로 노출 부위, 즉 두부, 목, 손에서 처음에 생기는 병변을 관찰할 수 있다. 노출 부위에 생긴 백반증은 그다음에 주로 몸통으로 번진다.
분절형 백반증은 진행 양상이 다르다. 분절형 백반증은 선상으로 비교적 빨리 진행되지만 곧 진행을 멈춰 전신으로 번지지 않는다. 비분절형 백반증은 분절형보다 대개 천천히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병변이 국소적 작은 반점으로 장기간 존재하다가 갑자기 번지는 경우도 있고 병의 초기부터 광범하게 번지는 경우도 있다.
Q2. 백반증은 나이에 따라 달리 나타날까?
▶️ 백반증은 출생할 때부터 노년기까지 언제라도 발생할 수 있지만 10~30세까지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 가장 빨리 생긴 백반증은 생후 3개월, 가장 늦은 백반증은 80세에 생길 수 있다. 외국에서 나온 통계를 보면 백반증은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발육이 왕성한 20세 전후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이때 생긴 백반증은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수십 년 이상 지속된다. 그리고 여자가 남자보다 발병 연령이 어리다는 보고도 있다.
Q3. 백반증은 초기에 어떻게 나타나는가?
▶️ 그냥 눈으로 보면 피부에 잘 생기는 버짐 같기도 하고 곰팡이 질환의 일종인 어루러기 같기도 해서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종종 있다.
Q4. 백반증 피부는 반드시 흰 색깔만 띠는가?
▶️ 가장 전형적인 백반증의 병변은 주위와 뚜렷하게 구분되는 새하얀 반점이 다양한 크기로 나타나는 것이다. 그런데 반점의 색깔은 단순히 흰색만으로 나타나지 않는다. 병의 진행 정도에 따라 정상 피부색과 흰색의 중간색이 나타나기도 한다. 백반증 초기에는 세 가지 색깔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Q5. 머리카락 등 모발에도 백반증이 생길까?
▶️ 백반증 환자 중 일부는 머리카락, 눈썹도 희게 되는 증상을 보인다. 이런 증상은 눈 주위나 두피에 생기는 분절형 백반증에서 주로 관찰된다. 면역 세포들이 피부뿐만 아니라 모낭에 있는 멜라닌 세포를 동시에 파괴하여 생기는 증상이다.